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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을때 증상으로 여러 가지 불편을 겪은 분은 음식 섭취를 조심하게 됩니다. 체했을때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잘 알고 있다면 빠른 대처로 사태가 악화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체했다의 의미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과식을 하는 경우 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에서 음식을 먹었을 때, 맵거나 짠 음식을 먹고 속이 안 좋을 때, 소화가 잘되지 않고 배가 가득 찬 듯한 느낌이 들며 속이 답답하고 메슥거리는 증상이 있을 때 우리는 흔히' 체했다'고 합니다.
보통 섭취한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약 70분 ~ 150분 쯤인데 비해 위 기능이 약화될 때는 180분 이상 걸립니다.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넘어가기 못하는 시간이 길어질 때 식도 괄약근이 열리면서 음식물이 역류하거나 구토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소화불량을 '체했다'라고 합니다.
위에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산의 양이 많아지면 위염, 역류성식도염 등의 소화기계 질환의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체하는 원인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기 쪽의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소화 기능이 떨어지게 되므로 쉽게 체할 수 있습니다.
추운 상태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체온유지를 위해 온 몸의 혈액이 말초 혈관에 몰리게 되면서 소화 기능이 떨어지므로 체할 수 있습니다.
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과식을 하거나 빠르게 섭취할 때도 체할 수 있습니다.
위에 너무 자극적인 매운 음식과 너무 뜨거운 음식 또는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때도 쉽게 체할 수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강한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으로도 체할 수 있습니다.
체했을때 증상
메스꺼움
속이 울렁 거리고 메슥거림이 느껴지며 트림이 나오거나 구토가 발생합니다. 속이 답답하고 위가 배를 압박하는 느낌이 나며 트림을 해도 시원하지 않고 꽉 찬 느낌이 듭니다.
위에 있던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역류하면 입에서 신물이 나올 수 있으며 구역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토를 하고 나면 체증이 쉽게 가시기도 합니다.
두통·복통
체했을 때는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편두통처럼 머리 한쪽만 아픈 증세가 일어납니다. 음식을 섭취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두통이 온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체한 것이 내려가더라도 두통이 나아지지 않고 계속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과식 또는 기름진 음식에 인한 소화불량 상태는 두통과 함께 복통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수족냉증
체했을 때를 쉽게 알아차리는 것이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입니다.심하게 체하면 몸이 긴장을 하고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면서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이때 위의 기능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이 몰리게 되면서 말초 혈관으로의 혈액공급이 부족해지면 손발이 차가워집니다.
- 체한 증상과 함께 열도 난다면 일반적인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습니다. 체온이 올라 가는 것은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이므로 단순한 체기가 아니고 담당염이나 맹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
위의 연동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위장이 주위 장기들을 압박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뇌로 가는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식은땀· 오한
몸이 춥고 머리나 등에서 식은땀이 많이 흐릅니다. 식은땀이 나게 되면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뺏어가므로 체온이 낮아지고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명치 통증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복부가 팽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체했을때 명치의 답답함과 통증이 느껴집니다. 누워서 명치 부분을 눌러보면 덩어리가 느껴지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얼굴빛
체했을 때 얼굴의 빛이 창백해지다가 소화 기능이 다시 원할하게 회복이 되면 자연적으로 얼굴색이 돌아 옵니다.
체했을때 처치법
1. 소화제
소화제를 먹어 소화를 시키거나 구토를 해서 위장을 비워주시면 훨씬 나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구토를 한 경우에는 수분이 많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2. 지압
합곡혈 지압
손을 폈을때 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합곡혈)을 눌러 주면 체증이 서서히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통증이 심하게 있을 수 있으며 통증이 있어도 계속해서 지압을 해주면 속이 괜찮아지면서 체증이 없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곡지혈 지압
팔꿈치를 90도 각도로 구부렸을때 주름이 생기는 끝부분(곡지혈)을 꾹 눌러 지압을 해주면 트림이 나면서 속이 편해집니다.
내관혈 지압
손목에서 5cm정도 아래로 내려와서 가운데 살짝 튀어나온 부분(내관혈)을 부드럽게 눌러 주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3. 걷기
산책 등으로 몸을 가볍게라도 계속 움직여주면 소화기관의 움직임이 좋아지면서 체증이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4. 따뜻한 수분 섭취
체하게 되면 손발이 차가워지고 설사, 구토, 식은땀 등으로 수분이 계속 배출됩니다.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섭취해서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소화불량을 완화하는데 따뜻한 물이 도움이 되며, 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차나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매실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생강차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위장의 연동 운동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생강차를 마실 때, 차갑게 마시면 오히려 위장이 냉해져 소화를 방해할 수 있으니 되도록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차
매실엔 유기산이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유기산은 신체의 내분비선을 자극하여 소화액과 소화효소가 활발하게 분비되도록 돕습니다. 또한 피로회복과 장내 유해균 살균에도 효과가 있으므로 따뜻하게 마시면 배탈, 설사에 도움이 됩니다.
체했을때 좋은 음식
매실
매실은 체했을 때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식품입니다. 매실의 '피크린산' 성분이 몸의 해독과 배설을 도와 주기 때문에 식중독이나 배탈 등과 같은 음식으로 인한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속이 불편할 때 매실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생강
생강의 진저롤 성분은 위장의 연동운동을 좋게 하며 소화기능을 안정시켜 줍니다. 가스가 많이 찼거나 메스꺼움이 느껴질 때 생강차를 달여 마시면 생강의 따뜻한 성질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식혜
식혜 만들때 사용하는 엿기름에 '아밀라제'라는 소화효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소화불량에 의한 트림이나 신물 같은 불편한 속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무
무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디아스타제'가 풍부하여 천연 소화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체했을 때, 소화가 잘 안 된다고 느낄 때 무를 갈아 만든 무즙을 마시면 소화 불량 느낌이 없어집니다.
예방 방법
1.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2.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 피하기(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
3. 식사할 때 천천히 꼭꼭 씹어서 오래 먹기
4. 취침 최소 2 ~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하지 않기
5. 적당량의 식사하기(과식 금지)
6.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